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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아이와 가볼 만한 박물관으로는

국립제주박물관, 민속자연사박물관, 세계자연유산센터 등 여러곳이 있다.

그중에서 오늘은 세계자연유산센터에 대해 알아보겠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UNESCO 세계자연유산으로서의 입지를 전 세계에 확고히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 자연생태관광지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국제적 수준의 세계자연유산센터 조성이 필요하며

 이는 UNESCO와의 약속이라는 건립배경처럼

세계자연유산센터를 관람하고 나면

제주의 아름다움을 다시금 느끼며

우리가 잘 보전하여 후대에도 잘 전해줘야한다는 마음이 생긴다.

 

세계자연유산센터는 거문오름에 위치해있다. 

세계자연유산센터를 갈때는 미리 거문오름 탐방을 예약하여

거문오름을 오르고 세계자연유산센터를 둘러보아도 좋을 듯 하다.

당일예약이 안되어 한번더 거문오름을 오르려 했으나

단체예약이 많아 결국 거문오름을 오르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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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자연유산센터의 규모는 크지 않지만 내용이 알차다.

제주의 생성 및 한라산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아이와 한라산 영실코스로 등반하여 1,700M 윗세오름까지 얼마전에  올랐다,

아이는 우리가 오른 한라산의 동물,식물, 화산활동에 대해 되짚어보고

새로움을 아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고

이곳에 설치된 CCTV로 한라산의 실시간 모습을 볼 수 있어 참 좋아했다.

우리가 오르지 못한 1,950M 백록담이 올 여름 가뭄으로 말라있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아프다.

얼마전 제주에도 비가 내렸지만 충분히 내렸는지 모르겠다.

급변하는 날씨에 자연생태계 보전을 위해 우리가 더 힘을 쏟아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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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자연유산센터는 최첨단시설을 보유했다.

아쿠아플라넷에서 제주의 생성에 대해 본 영상과 비슷한 영상을 볼 수 있으며

아이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코너도 여러곳 있다.

또한 4D 영상관에서는 "신들의 섬, 제주"라는 판타지 액션 영화를 상영한다.

20분정도 제주도의 환상적인 자연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제주 설화를 소재로 한  한국 최초의 실사 입체영화는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보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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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무난히 더운 날 찾은 만장굴은 냉동고처럼 우리에게 시원함을 선사했다.

세계자연유산센터에서는 용암동굴계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다.

아이와 우리가 걸은 만장굴을 이야기하며

미개방동굴을 간접적으로나마 접할 수 있어 참으로 소중한 시간이었다.

 시간적인 여유가 된다면 제주도에 처음 와서, 그리고 제주를 떠나기 전에

방문을 한다면 제주도에 대해 특별한 애정을 느낄 수 있으리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