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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랜드

2013.11.15 23:20

작은별 조회 수:17735

제주도의 곶자왈 지역에 테마파크를 조성하여 눈과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즐겁게 해주는 곳은 에코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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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이와 에코랜드를 5번 방문하였다. 우리는 눈이 오나 비가 오나 해가 쨍쨍 뜨거나 에코랜드에서 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제주도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아름답듯 에코랜드의 사계절도 아름답다. 

아직 가을에는 가보지 못했으니 다음에는 가을의 에코랜드를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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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랜드를 여행하려면 일단 기차 티켓을 사야한다. 

메인역에서 출발한 열차는 에코브리지역에 정차한다. 

이곳에서 내려 호수위의 수상데크를 걸으며 이야기 꽃을 피운다. 

" 엄마. 저기 뱀이 있어요 " 

" 엄마. 빗방울이 동그랗게 원을 그리며 퍼져 나가요"

질주 본능을 감추지 못하고 빠르게 앞으로 뛰어갔다 엄마에게 돌아오기도 하고 천천히 호수안을 바라보며 오늘은 또 어떤 동물친구들을 만날지 아이는 잔뜩 기대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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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보면 바람개비가 돌아가고 다음역인 레이크사이드역에 도착한다. 

오는 길에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여러개 마련되어 있으며 수상데크에서 잠시 숨을 고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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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다시 기차를 타고 가며 넓은 초지에서 한가로이 풀을 뜯는 말들과 이름모를 꽃들의 아름다움에 눈이 즐거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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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크닉가든역에 내리면 두 가지 선택을 할 수 있다. 

하나는 아이들을 위한 작은 놀이터다. 아이는 그네와 미끄럼을 타고 넓은 잔디밭에서 달리고 또 달린다. 우리는 최소 1시간은 여기서 열심히 논다. 초등학생에게는 조금 시시할 수 있지만 어린 아이들에게는 환상적인 놀이터이다. 어른들도 이쁜 풍경으로 사진 찍느라 분주하다. 

즐겁게 놀았으니 출출하다.피크닉가든역의 매점에서 간단한 간식으로 새로운 힘을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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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하나는 곶자왈 로드이다. 

곶자왈로드는15분정도 되는 짧은 코스와 한시간짜리 긴코스가 있다. 처음에는 아이와 짧은 코스를 선택했는데 우리는 이곳에서 고사리를 보며 돌에 이끼를 관찰하고 눈을 가지고 놀면서 한시간 이상을 보냈다. 

"엄마. 고사리는 독이 있어서 꼭 삶아서 먹어야한대요. 지난번에 택시기사 아저씨가 알려줬어요"

"엄마. 여기 흙은 색이 붉어요. 사려니숲길 같아요"

두번째 방문했을때는 긴 코스를 선택했는데 길을 가다보니 뱀조심이라는 문구에 아이가 겁을 먹어 중간에 포기하고 되돌아와야만 했다. 08.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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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올 여름에는 진짜 곶자왈을 도전해보려했는데 주위의 만류에 포기했다. 

여름에는 곶자왈은 물기가 많아 모기의 서식지란다. 그래서 아이들을 데리고 가는 것은 모기에게 '내 피를 전부 먹어주세요'라는 아주 위험한 행동이란다. 다음에는 꼭 살아숨쉬는 곶자왈을 아이와 걷고 싶다. 아... 올 겨울에 다시 곶자왈에 도전해야하는가????


매번 공사중이던 그린티&로즈가든역도 새로 오픈을 했다. 

이곳은 제주의 오름을 재현한 오름동산과 전망대에서 각종 야생화가 아름답게 어우러져 있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단다. 담에는 꼭 들려봐야겠다. 


기차를 타면 재미있는 분을 많이 만난다. 

우리가족은 갈때마다 기분 좋고 즐거운 곳이 에코랜드지만 이런곳에 돈을 주고 왔다는 것에 화내는 아빠도 봤다. 마지막 코스에서는 아빠, 엄마, 아이들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본다. 

여행에서 즐기는 것은 각자의 몫인것 같다. 

내 글을 보고 에코랜드를 찾는 분들도 나와 같이 즐거운 길이되길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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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랜드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대흘리 1221-1

에코랜드 전화번호 : 064-802-8000

에코랜드 이용시간 : 평일 08:30~19:00 (이용요금 및 이용시간 자세히 보기)

에코랜드 홈페이지http://www.ecolandjeju.co.kr/